라치오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이 로마의 파울로 디발라(29) 영입을 견제했다.
AS로마는 지난 18일 디발라 영입을 마무리했다. 디발라는 27일 로마 입단식을 가졌다. 무려 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려 엄청난 관심을 반영했다.
하지만 AS로마의 디발라 영입이 탐탁지 않은 사람도 있다. 바로 같은 로마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 라치오다.
디발라 영입에 대해 라치오 로티토 회장은 “우리 팀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나는 꿈을 팔지 않는다. 사실만 판다. 디발라 영입이 성적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로마가 디발라를 영입하면서 라치오보다 전력이 좋다는 팬들의 불만이 있다. 이에 라치오 회장은 “서포터들이 불평을 하지만 우리는 올 여름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다른 선수도 영입할 것이다.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 아니라 팀의 밝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팬들을 진정시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