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22)이 새로운 팀 동료인 '노르웨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 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높게 평가했다.
포든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홀란드에 대해 "모두 그의 골 기록을 알고 있다.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렸는지 안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다른 리그, 훨씬 더 빠른 리그에 왔다. 때문에 적응하는 데 약간 걸릴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나는 그가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거침이 없을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홀란드는 지난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에 나서 86골을 터뜨릴 정도로 무서운 마무리 능력을 지녔다. 앞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는 27경기 29골을 넣었다.
이제 홀란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한다. 앞선 리그보다 더 빠르고 치열한 리그에 서게 된다. 홀란드는 지난 24일 바이에른 뮌헨과 가진 프리시즌 첫 출장 경기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맨시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포든은 "홀란드는 아구에로와 아주 비슷하다. 그만큼 그는 다양한 마무리 능력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2011년부 2021년까지 활약하며 총 390경기에서 260골을 넣었다. 당장 비교하긴 힘들지만 그만큼 홀란드가 좋은 피니셔라는 의미다.
또 포든은 "내가 말했듯 홀란드는 골문 앞에서 무섭다. 우리가 그에게 제대로 공을 준다면 그럴 것"이라면서 "그는 이번 시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포든은 "경기장 밖에서도 최고다. 그는 훌륭한 성격을 가졌고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그는 모두를 웃게 만들고 정말 겸손하다. 그것은 새로운 팀에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홀란드가 새로운 동료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리그 챔피언 맨시티는 오는 31일 열리는 리버풀과 FA 커뮤니티실드에서 맞붙는다. FA 커뮤니티실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성 대회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리버풀이 FA컵 정상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