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의 나폴리 신고식이 영국에서도 화제다.
김민재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나폴리의 일원이 됐다.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로부터 확실하게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입생' 김민재는 선수단과 첫 만남에서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그는 기존 선수들과 한자프로리에 모인 신고식에서 월드 스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열창하며 병 하나를 들고 열심히 말춤을 췄다.
김민재는 노래 도중 '쉿' 제스처로 모두를 조용히시키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프로 못지 않은 무대 장악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이를 본 동료들은 엄청난 함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며 열광했다.
김민재의 범상치 않은 신고식에 영국 언론도 주목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의 강남 스타일 영상을 공유하며 "지금까지는 아마 올여름 최고의 신고식"이라고 덧붙였다.
팬들 역시 "어떻게 그를 싫어할 수 있겠어", "저 능숙한 분위기 좀 봐", "그는 나폴리 레전드가 될 거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 와중에도 한 토트넘 팬은 "우리는 왜 그를 영입하길 꺼렸을까"라며 한탄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