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무소속 선수들을 위한 토너먼트 경기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포르투갈을 비롯해 스페인, 스위스, 네덜란드 4개국 선수협이 아이디어를 제공. 추진한 이번 토너먼트 경기는 팀을 구하지 못해 갈 곳을 정해야 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경기 감각 유지와 자신의 장점을 스카우트들에게 뽐낼 수 있어 새로운 클럽과 계약 가능성이 높아 참여 의지가 뜨거웠다.
FIFPRO 측은 “국제축구선수협회는 2005년부터 팀을 구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한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다. 대회가 끝난 후 상당수 많은 선수가 새로운 클럽에 둥지를 틀었다. 선수들에게 있어 이런 경기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한국 선수협도 팀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선수들을 위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국외로 나가 경기를 치르는 방법도 있고 아시아권 선수협과 함께 의견을 나눠 토너먼트 경기를 준비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또 김 총장은 “선수들에게 있어 실전경기 감각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이 요청이 들어온다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아시아 선수협회에 토너먼트 경기 관련 진행 상황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