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쥘 쿤데(24, 세비야) 영입에 합의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세비야는 쿤데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쿤데는 올여름 세비야를 떠날 전망이었다. 그는 지난 한국 투어에 이어 포르투갈 투어에도 불참했다. 2019년부터 세비야에서 활약했던 쿤데는 계약 만료를 2년 남겨두고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
당초 쿤데는 첼시 유니폼을 입는 듯했다.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첼시는 빠르게 세비야와 쿤데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뛰어들며 흐름이 바뀌었다. 중계권 판매로 현금을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쿤데를 낚아챘다.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존재 때문에 바르셀로나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쿤데의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약 79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쿤데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면서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약 661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로 쿤데를 품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5번째 영입에 성공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심각한 재정난을 딛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랭크 케시에,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품에 안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