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FC 바르셀로나의 행동에 태클을 걸었다.
스페인 '에스포르트 3'은 28일(한국시간)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은 FC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 용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데 용은 여름 이적 시장 시작과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연결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으로 주전 미드필더가 필요한 맨유와 데 용의 주급과 이적료가 필요했던 바르사가 만났기에 팀들간의 합의는 급속도로 진행됐다.
문제는 데 용의 의사. 그는 자신의 드림 클럽에 남기를 고수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직후 받지 못한 자신의 연봉 1700만 유로()를 받아야 옮길 것이라 선언한 상태다.
결국 이적이 지연되면서 데 용의 잔류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상태다. 당초 미국 투어에 데 용을 배제했던 바르사는 어쩔 수 없이 그를 합류시키며 불편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바르사의 사비 감독과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데 용에게 이적을 종용했지만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 그러자 바르사는 데 용에게 잔류 조건으로 임금 삭감 및 미지급 연봉의 일부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선수 노조와 협약으로 인해서 구단은 강제로 선수를 압박하거나 제거할 수 없다. 바르사도 이 규칙을 알 것이다"라면서 "이 법안이 준수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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