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감독-선수의 삼위일체일까.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토리노의 프리 시즌 중 벌어진 역대급 난장판에 대해 공개했다.
토리노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10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프리 시즌 최악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리에 A 리그 베스트 수비수던 브레메르가 팀을 이적한데 이어 주전 골잡이 안드레아 벨로티도 자유 계약(FA)으로 풀린 상황이다.
추가 유출도 많은 상황에서 보강은 지지부진하다. 이러한 상황에 이반 유리치 토리노 감독이 폭발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유리치 감독은 다비데 바그나티 단장과 프리 시즌 전지 훈련장에서 몸싸움을 포함한 논쟁을 펼쳤다. 다른 직원이 필사적으로 말려서 주먹 다짐까지는 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리치 감독과 바그나티 단장은 한 목소리로 우르바노 카이로 토리노 회장을 욕하며 너탓 내탓을 하며 다툼을 벌였다.
더욱 처참한 것은 해당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공개한 것이 토리노 선수일 확률이 높다는 사실. 풋볼 이탈리아는 "비디오의 각도는 훈련장의 숙소에서 찍은 것이다. 그러면 높은 확률로 토리노 선수가 촬영해서 유출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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