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행복.. 힘과 기술 지녀" 나폴리 감독, 첫 인상 평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28 09: 42

나폴리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를 본 첫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상그로 스타디오 테오필로 파티니에서 열린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나폴리의 첫 프리시즌 경기였다. 마침 나폴리 입단을 마친 김민재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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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주 좋은 선수를 영입하게 돼 행복하다. 오늘 처음 만났고 스스로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우리 리그에서 평가를 받아야 하겠지만 내가 요구하는 것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는 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밝혔다. 
또 전 나폴리 선수인 상대 괴칸 인러(38,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는 "김민재는 분명 성장할 것이다. 강한 축구선수다. 이미 1년 전에 나폴리 관계자들과 만나 그를 데려가라고 했고 이제 그들은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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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싸이(PSY)가 부른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신고식을 가졌다. 음료병을 손에 든 김민재는 가사가 적힌 휴대폰을 보면서도 특유의 말춤을 추는 등 유려한 동작으로 동료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나폴리는 전날인 27일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공식 입단을 알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기본 3년에 2년 옵션 계약을 맺었으며 45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추가했다. 2023년 여름부터 적용되는 바이아웃은 이탈리아 외 국가로 이적할 시에만 발동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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