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9, 유벤투스)의 고질적인 부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료진의 책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포그바의 부상은 맨유의 문제를 지적한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빠지고 무릎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맨유 의료진은 조기에 이러한 조치를 하지 않아 비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올여름 자유 계약으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그는 맨유가 제안한 30만 파운드(약 4억 7419만 원) 이상의 주급을 거절하고 6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포그바는 맨유가 실수했음을 보여주겠다며 분통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환한 미소로 다시 유벤투스에 합류한 포그바는 시즌 개막도 전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에 문제가 생겼다. 결국 포그바는 미국을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포그바의 부상은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포그바는 전문의에게 상담받을 예정이다. 여러 소식통들은 포그바가 수술을 받고 최소 한 달 혹은 두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해야 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유벤투스 의료진이 맨유가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포그바는 반복된 오른쪽 다리의 근육 문제로 맨유에서 보낸 마지막 몇 달 동안 거의 뛰지 못했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포그바는 진찰을 받고 있다. 좀 더 일찍 수술했더라면 부상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 역시 "유벤투스는 오랫동안 포그바를 잃을 것이다. 그가 맞닥뜨린 문제는 갑작스런 것이 아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근육 문제의 원인이 됐다"며 포그바가 오래 전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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