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종양으로 수술대에 오른 세바스티안 알레(28, 도르트문트)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그의 대안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독일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세바스티안 알레 없이 수개월을 보내야 한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앞서 19일 "공격수 알레는 스위스 바트라가즈에 있는 도르트문트 전지훈련장을 일찍 떠나야 했고 이미 독일로 돌아갔다. 집중적인 건강검진 과정에서 고환에 종양이 발견됐다. 전문 의료 센터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알레는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알레는 "첫 번째 수술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저와 함께해주신 도르트문트의 의료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수술이 잘 됐다는 소식을 직접 알렸다.
하지만 세바스티안 켈 단장의 말에 따르면 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켈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검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알레는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엘링 홀란드(22)의 빈자리를 채울 공격수로 구단과 팬들이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알레가 다음 시즌 활약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도르트문트도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켈 단장은 "우리는 알레가 없는 동안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 우리는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라며 공격수 추가 영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