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가 입단과 함께 팀 핵심 선수임을 증명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로부터 확실하게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나폴리는 SNS(트위터)를 통해서는 김민재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주먹을 맞대 인사하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장면을 담은 11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300만 유로에 이적했다. 이후 빠르게 주전자리를 꿰차며 40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이번 여름 유럽 5대 리그 클럽들의 표적이 됐다.
그 중 베이징 궈안 시절 사령탑이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있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제시한 나폴리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했다.
입단을 앞두고 김민재는 구단의 핵심선수인 것을 증명했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을 앞두고 가진 메디컬 테스트서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나폴리 구단과 의료 스태프들은 그가 굉장히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김민재가 어마어마한 체력과 폭발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파악하고 감탄했다"고 보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나폴리의 의료진들은 김민재가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체력과 폭발력에 감탄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첫 시즌을 뛰는 동안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또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고 나폴리에 입단했다.
또 김민재는 곧바로 팀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가 입단하기 2시간 전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한 나폴리는 그에게 곧바로 유니폼을 안기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 김민재가 입게된 유니폼은 명품 브랜드인아르마니의 스포츠 브랜드인 EA7. 나폴리 구단은 김민재를 구단 SNS로 소개하며 핵심 선수라고 인정했다.
한편 김민재는 선수단과 상견례 자리에서 강남스타일로 환호를 이끌어 냈다. 영상에서 김민재는 한 손에 든 음료병을 마이크 삼아 열창한다.
목이 터지라고 노래를 부른 김민재는 신나게 말춤까지 췄다. 동료들은 추임새를 넣고 손뼉을 치며 '신입'의 무대를 즐겼다. 나폴리와 아다나(튀르키예)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직후 선수단 식사 시간에 찍은 영상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 경기 전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나폴리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