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참사 안긴' 日 모리야스 감독, "일본과 J리그 가치 높였다"

"일본축구와 J리그의 가치를 높였다". 

대한민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대회 4연패 도전에 실패했다.반면 개최국인 일본은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은 81번째 한일전서 패하며 일본과 역대전적서는 42승 23무 16패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3월 0-3 패배 후 다시 패하고 말았다. 

반면 일본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됐다. 지난 중국전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질론이 대두됐던 하지메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스포니치 아넥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선수들이 이번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임했다"면서 "선수들이 J리그와 일본축구의 가치를 높였다.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3경기 동안 26명을 모두 기용하면서 한정된 시간 동안 선수들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