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사랑합니다" 김민재 진심 담긴 작별인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27 20: 23

"페네르바체 사랑합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한국어로 "나폴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전 소속팀인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이적료로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이적 협상할 수 있는 액수)에 해당하는 2000만유로(268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는 것은 과거 페루자에서 몸 담았던 안정환(46),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던 이승우(24·수원FC)에 이어 김민재가 3번째다.
한국인 수비수가 유럽 4대 빅리그(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에서 뛰는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던 홍정호(33·전북) 이후 2번째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페네르바체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김민재는 27일 페네르바체 입단부터 경기 중 활약이 담긴 동영상과 함께 "갑작스럽게 이별 소식을 전해 유감입니다"라면서 "페네르바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팬들로부터 넘치는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페네르바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페네르바체는 디딤돌이 아니라 축구여정의 중요한 부분이다. 페네르바체는 나의 가족이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 기억할 것이다.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싸운 팀원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 페네르바체 사랑합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김민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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