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계속될까..."토트넘서 행복한 케인, 재계약 맺을 것" (풋볼런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7 18: 35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의 환상 호흡이 계속될 수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케인은 작년과 달리 토트넘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결국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며 손흥민과 함께 구단이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서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케인은 작년 여름 트로피를 찾아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려 했다. 그는 훈련 불참에 이어 미국 휴가에서도 늦게 돌아오며 맨시티와 개막전에 나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케인의 몸값으로 1억 6000만 파운드(약 2535억 원)를 고수했고 결국 케인의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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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붕 뜬 케인은 리그 초반 깊은 부진에 빠졌다. 그는 8라운드 뉴캐슬전이 돼서야 첫 골을 기록하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밑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180° 달라졌고 결국 리그 17골 9도움으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그 덕분일까. 케인은 이제 토트넘에서 행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나는 언제나 우리가 팀으로서 발전하고 있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면, 나는 단지 팀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왔다"며 "나는 더 발전해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 모든 것은 팀으로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달렸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털어놨다.
하지만 최근 케인은 다르다. 그는 "우리는 좋아 보인다. 영입도 많고 열심히 해왔다. 콘테 감독과 모든 스태프들은 환상적이었다"면서 "모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팬들과 우리 사이에도 좋은 감정이 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손에 달렸다. 우리는 시즌을 잘 시작할 수 있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매체는 이와 같은 변화에 주목하며 케인이 재계약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케인은 콘테 감독 체제를 즐겼다. 그는 올여름 구단이 야망을 보인다면, 기꺼이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는 현재 토트넘과 대화를 할 생각이 있으나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구단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이미 6명이나 새로 영입하며 케인을 만족시켰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를 품에 안으며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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