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김민재 동료되나... 'UCL 출전' 나폴리에 역제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27 17: 0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와 동료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때문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나길 원하는 호날두를 위해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나폴리에게도 호날두 이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뛰길 원해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맨유를 떠나고자 한다. 이적이 허용되지 않으면 맨유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한 뒤 임대를 떠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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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구단을 떠나게 해달라"고 맨유에 요청했다.  이후 '가족 문제'를 거론하며 맨유 합류를 거부한 호날두는 유럽 빅 클럽들을 향해 역제안에 나섰다. 연봉 삭감 의지까지 받아들일 각오다. 
선뜻 나서는 구단이 없는 상태.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일단 맨유로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리처드 아놀드 CEO 등 맨유 수뇌부에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호날두는 20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맨유와 결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는 호날두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이번 시즌 계획에 포함시켜 놓은 상태다. 당장 에딘손 카바니가 떠난 상태에서 호날두마저 없다면 공격 라인이 헐거워진다. 맨유 역시 팀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호날두를 떠나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호날두는 이적하기 위해서라면 주급 삭감도 받아들 용의가 있고 친정팀들의 라이벌에 합류하는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세리에 A 복귀도 염두에 두면서 나폴리를 차기 행선지 후보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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