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나폴리 전지훈련 장소에 합류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기본 3년과 옵션 2년을 기간으로 하는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4500만 유로(589억 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이 추가됐고 해외 구단만 이 조항을 2023년 여름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봉은 250만 유로(33억 원)로 추정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탈리아 도착 후 로마의 병원에서 5시간 가량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후 김민재는 나폴리의 전지훈련 장소인 아부르초주 리비손돌리로 이동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으나 나폴리가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나폴리는 주전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이적시킨 뒤 김민재를 대체자로 낙점, 페네르바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 유로(266억 원)를 제안하며 협상을 펼쳤고 결국 품에 안았다.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김민재는 2019년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지난해 8월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뛰어 들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