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직영 유소년 축구교실 '아이키즈'의 선수 육성반 ‘심화반’이 제6회 정용환배 꿈나무 축구 대회서 우승 차지했다.
부산 아아이키즈 심화반은 지난 26일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 열린 꿈나무 축구 대회서 내산FC, 벤시더FC, 부산FCK를 상대로 각각 9-0, 6-0, 5-3으로 압도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에서 1984년부터 1994년까지 활약한 ‘원클럽맨’ 수비수 고(故) 정용환 선수의 뜻을 기리며 축구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정용환 축구 꿈나무 장학회에서 주최하고 있다.
K리그 내 '유스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부산은 아이키즈(심화반), 12세 이하(U-12), U-14, U-16, U-18, 프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키즈(심화반)는 어린 연령대 선수부터 양질의 훈련을 제공하여 훗날 부산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심화반을 전담하고 있는 이창하 아이키즈 총괄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평소 훈련했던 것들을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었던 것 같아 매우 대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현재의 코칭 철학을 유지하여 선수들이 똑똑하고 합리적인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연령이니 만큼 축구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반드시 전국 우승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아이파크 선수단 (GK 전종혁, DF 홍욱현, MF 이강희, FW 드로젝)이 경기장을 방문해 사인회를 진행하는 한편, 부산아이파크 심화반 선수들을 향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또 부산아이파크 서포터즈 P.O.P도 현장을 방문해 축구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으며, 시상식에서는 부산아이파크 응원가인 ‘최강부산’을 함께 연호하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용환 축구 꿈나무 장학회 송춘열 회장은 “승패를 떠나, 축구 꿈나무 친구들이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승을 차지한 부산아이파크 심화반에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장학회도 조금 더 노력해서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