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졸전 잊은 일본주장의 패기 “라이벌 한국, 절대적으로 이기고 싶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7.27 13: 36

일본주장 다니구치 쇼고(31, 가와사키)가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개최국 일본과 격돌한다. 중국(1무1패)과 일본(1승1무)이 0-0으로 비기면서 한국(2승)은 일본과 비기기만 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일본은 홍콩을 6-0으로 대파했지만 중국과 0-0으로 비기면서 우승기회를 놓칠 기세다. 일본은 중국전에서 슈팅을 24회나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주장인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는 한일전을 앞두고 “한일전에 이기면 우승이라는 것을 다들 이해하고 있다. 우승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 한국은 라이벌로 오랫동안 경쟁한 사이이므로 꼭 이기고 싶다. 우리들의 홈에서 하는 만큼 절대적으로 이겨야 한다는 기분이 강하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전적에서 42승23무15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해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한국이 0-3 참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도 한일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한일전이 처음이라는 다니구치는 “한일전의 무게는 선수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각자 장점을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다. 한국은 월드컵에 진출하는 강팀이지만 한국을 상대로 힘을 증명한다면 우리의 수준도 올라갈 것이다. J리그에도 훌륭한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