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대한민국에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안긴 황선우(19, 강원도청)가 대한수연연맹으로부터 포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27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2 FINA(국제수영연맹)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 및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1분 44초 47)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딴 건 황선우가 처음이다. 이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메달이었다.
황선우는 이외에도 남자 계영 400m 예선(3분 15초 68)과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 08초 49) 및 결선(7분 06초 93), 혼성 계영(3분 29초 35)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정창훈 회장은 포상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날 포상금을 받은 황선우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성과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뜻깊다. 포상금도 받게 돼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영대표팀을 이끈 이정훈 총감독에게는 300만 원, 전동현 코치에게는 2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