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샛별 황선우(19, 강원도청)가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각오를 다지며 한국 육상을 이끄는 우상혁(26, 상무)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수영연맹은 27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2 FINA(국제수영연맹)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 및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1분 44초 47)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이외에도 남자 계영 400m 예선(3분 15초 68)과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 08초 49) 및 결선(7분 06초 93), 혼성 계영(3분 29초 35)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은메달과 함께 무려 5개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황선우는 이날 연맹으로부터 2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성과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뜻깊다. 포상금도 받게 돼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그는 "저와 같이 은메달이라는 값진 메달을 얻어와서 저도 응원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서로 나아가는 방향이 비슷한 것 같다. 파리에서는 육상과 수영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정말 좋은 장면이 될 것 같다"며 함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우상혁을 격려했다.
이어 황선우는 "아직 대회 끝나고 우상혁 선수와 개인적인 연락은 안 해봤다. (은메달)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 더 서로 열심히 해서 한국 육상과 수영을 빛내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