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미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영입 계획이 폴 포그바 때문에 어긋나게 생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벤투스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24)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폴 포그바(29) 부상 이후 희망이 무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맥케니는 미국 댈러스 출신 미드필더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지만 오른쪽 윙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에서 2017년 프로에 데뷔했고 2020년 여름 유벤투스로 임대 후 다음 시즌 완전 영입했다.
유벤투스는 알바로 모라타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트레이드 카드로 맥케니를 활용하고 있다. 동시에 미드필더 강화를 원하는 토트넘도 맥케니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유벤투스와 대화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2025년까지 계약된 맥케니의 몸값을 4000만 유로(약 533억 원)로 책정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복귀한 포그바 부상이 토트넘의 계획을 무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지난 25일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서 팀 훈련 중 부상으로 넘어졌다. 오른쪽 무릎 측면 반월상 연골에 병변이 발견돼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소 2개월 결장이 예상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와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던 만큼 맥케니에게도 기대를 보이고 있다. 맥케니는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직접 샬케 04에서 임대로 데려 온 선수다. 하지만 포그바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유벤투스가 맥케니는 물론 니콜로 자니올로를 내주기 쉽지 않게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