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 보르도) 이적설이 났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23)를 영입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구단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를 영입했다. 스카마카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US 사수올로로부터 비공개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스카마카는 구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추가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196cm의 큰 키를 가진 스카마카는 뛰어난 드리블과 발밑 기술을 가진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9월 치른 월드컵 최종예선 리투아니아전에서 교체출장하며 이탈리아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올해 6월 UEFA 네이션스리그 독일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스카마카는 "웨스트햄은 나에게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정말로 나를 원했고 나 역시 빨리 경기에 나서서 서포터들 앞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스카마카는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입었던 7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웨스트햄이 스카마카 영입에 성공하며 자연스레 황의조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가능성도 낮아졌다. 최근 황의조는 웨스트햄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었다. 영국 '더 부트룸'은 앞서 "황의조가 웨스트햄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