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35)가 길었던 유럽 여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특유의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가 고향 팀인 클루브 나시오날과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우리는 발표에 앞서 사전 합의에 도달했다. 나는 돌아갈 준비가 됐다. 공식적으로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세부 상항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나시오날 이적 소식을 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00년 나시오날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5년 18세의 나이로 콜롬비아 리그 챔피언인 후니오르 FC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첫 시즌에 27경기 10골을 기록해 나시오날의 우승에 기여했다. 나시오날은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48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 팀이다.
수아레스는 2006년 나시오날을 떠나 FC 흐로닝언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수아레스는 AFC 아약스, 리버풀,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치며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약 16년의 세월을 유럽에서 보낸 수아레스는 이제 그 여정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reccos23@osen.co.kr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