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11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디트마어 하만이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강등팀을 점쳤다"라고 전했다.
하만은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로 현재 아일랜드 방송사 RTÉ 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만은 2011-2012 시즌을 끝으로 리그 우승이 없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11시즌 만에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리라 전망했다.
하만은 "도르트문트는 니클라스 쥘레와 니코 슐로터벡이라는 독일 최고의 센터백 듀오를 영입했다. 도르트문트는 지금까지 늘 취약한 수비가 약점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완벽한 영입이었다. 게다가 최전방에 카림 아데예미를, 중원에는 살리 외즈잔을 영입하며 최전방, 중원, 최후방 보강을 마쳤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만의 주장과는 별개로 도르트문트의 프리시즌은 휘청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6일 뤼너 SV, 10일 디나모 드레스덴을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고 15일에는 SC 페를과 경기를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각각 3-1, 2-0,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해당 팀들은 모두 하부 리그 팀들이다. 이기는 것이 당연한 경기였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스페인 발렌시아,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펼쳤다. 1-3, 0-2로 내리 패했다. 새롭게 영입된 신입생들이 대다수 빠진 경기였지만, 경기를 지켜본 현지 팬들은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한편 하만은 FC 아우크스부르크를 유력한 강등 팀으로 꼽았다.
보강을 마친 도르트문트가 프리시즌과 다른 경기력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또 아우크스부르크가 하만의 예상을 깨고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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