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자 동료'의 '소신발언'..."네이마르, PSG 이적 후 '마법' 잃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7 06: 15

토마 뫼니에(31, 도르트문트)가 네이마르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프랑스 '겟 프렌치 풋볼 뉴스(GFFN)'는 27일(한국시간) "토마 뫼니에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팀 동료였던 네이마르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알리며 뫼니에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뫼니에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PSG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네이마르와 함께했던 그는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시절, 나는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PSG를 상대로 거둔 대역전극은 온전히 네이마르의 활약이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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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선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000억 원)의 엄청난 이적료로 PSG에 합류했다. 별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월드 클래스' 네이마르는 이적 첫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9골 13도움을 기록,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PSG에서 5시즌을 보낸 네이마르는 해당 기간 공식전 144경기에 나서서 100골 6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열렬한 팬이었던 뫼니에는 네이마르가 '무언가'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10대 소년이었다면 나는 내 방에 그의 포스터를 잔뜩 붙여놨을 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 그는 PSG로 이적하면서부터 자신의 '마법(magic)'을 잃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2020년 이 팀에 입단한 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있을 당시 구단은 나와 연장 계약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오나르두 단장은 나를 벤치에 앉혀뒀다. 나와 내 가족들은 파리라는 도시를 좋아했기 때문에 PSG를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리 생활은 우리 가족이 포기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도르트문트에서 시간을 보내며 차차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경기장에서 확인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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