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이민아, "반복되는 패턴 깨야 성장·발전 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6 18: 47

"이제 정말 결과를 내야 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비대면 기자회견을 진행한 팀 3번째 골의 주인공 이민아(31, 인천현대제철)는 "이번 경기 감독님의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 이 경기 스타팅 멤버인 것은 경기 전 미팅에서 처음 알았다. 감독님께서는 (조)소현 언니 자리에 위치해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며 패스를 받고 공격 작업에 참여하라고 지시하셨다"라고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아는 "원하는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플레이는 좋아졌다. 이제 정말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해, 매년 결과를 가져와야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것을 깨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 들어가며 '다른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뛰어 힘들겠다. 체력적으로 준비 돼 있는 내가 더 뛰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마지막 경기를 크게 이겨 좋다. 조직력을 다듬고 체력적인 부분, 수비적인 부분을 다듬는다면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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