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의 자신, "한일전, 이겨야 하는 상황이니 무조건 이길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26 17: 25

"A대표로 첫 한일전 기대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일본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 나선다.
앞서 벤투호는 중국(3-0 승)과 홍콩(3-0 승)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으로 일본(1승 1무, 승점 4)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일본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과만 거두면 한국은 동아시안컵 4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하게 된다. 
선발로 중국전서 활약했던 엄원상은 "사실 그 경기는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라면서 "홍콩전은 쉬면서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휴식 덕에 몸 상태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2차전 홍콩전 후 황인범의 빈 자리를 걱정하면서 엄원상의 활용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엄원상은 "감독님이 저한테 따로 이야기하신 것은 없다. 내 장기인 스피드를 살리려는 생각이신 것 같다. 자신도 있다. 전술에 따르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엄원상은 A대표팀 승격 이후 첫 한일전에 나선다. 그는 "U-20에서 붙은 것은 너무 예전 이야기다. 그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이번 A대표로 첫 한일전 기대된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팀이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반드시 이기려고 할 거고, 스스로도 준비 잘해서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엄원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할 것이다. 모든 팀원과 코치들이 한 마음으로 이기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다 같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부담도 된다. 그래도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어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마지막 경기 잘 치르고 웃고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엄원상은 "클럽에서는 형들이 워낙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생활한다. 대표팀에서는 아무래도 분위기도 다르고 생활 방식도 달라서 스스로 최대한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서 엄원상은 "11월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부상당하지 않고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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