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강조, "선수 개개인이 아닌 팀으로 봐야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26 16: 45

"선수 개개인 평가는 후순위. 팀으로 퍼포먼스가 중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일본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 나선다.
앞서 벤투호는 중국(3-0 승)과 홍콩(3-0 승)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으로 일본(1승 1무, 승점 4)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일본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과만 거두면 한국은 동아시안컵 4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중국전과 홍콩전을 마친 소감에 대해 "두 경기 모두 주도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단 홍콩전서 실수가 있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최전방 공격수에 대해 벤투 감독은 "공격수 모두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의 모습도 보고 있다. 조규성은 대표팀서 월드컵 예선도 같이 한 선수. 모든 선수들의 최선을 이끌어서 서로가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 위주의 대표팀에 대해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힘들다. 모든 선수는 계속해서 K리그를 지켜보며 관찰했던 선수들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몇몇 선수는 클럽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다. 이규혁 같은 경우는 20, 25분 출전을 했다. 90분 풀타임을 기는 쉽지 않은 상태여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그래도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다음에 개인이나 팀을 평가하겠다"라고 기준을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어떻게 녹일까 하는 부분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그 다음 문제다. 경기를 개별 선수로 보는 것이 아니라 팀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팀이 아니라 선수를 개인으로 보는 특성이 있는 듯하다. 변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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