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레전드, "김민재한테 직접 이적하면 성공한다고 말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26 16: 31

"김민재는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나폴리 레전드 괴칸 인러는 김민재에게 직접 '나폴리서 뛰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유럽 클럽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합성사진이 떠돌고 있을 정도다.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의 관심도 받았지만 현재 나폴리 입단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중국에 이어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활약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었다. 
스위스와 터키 이중 국적인 인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나폴리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레스터 시티를 걸쳐 터키 쉬페르 리그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데미르스포르 소속인 인러는 김민재와 리그에서 수차례 맞붙으면서 실력을 직접 지켜봤다. 앞서 그는 나폴리에게 김민재를 영입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인러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다. 그는 더 많이 성장하고 배울 것이다"라면서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인러는 친정팀 나폴리를 위해 김민재에게 '영업'을 뛰기도 한 것이 알려졌가. 그는 "김민재에게 직접 나폴리에 가면 넌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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