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위스 대표팀 주장이 김민재(26)가 나폴리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언해 관심을 모았다.
전 스위스 대표팀 주장이자 괴칸 인러(38,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는 26일(한국시간) 나폴리 라디오 방송인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 "나폴리에게는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면서 "그는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배울 수 있다"고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인러는 우디네세 칼초, 나폴리, 레스터 시티 등 세리에 A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뿐만 아니라 베식타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를 거친 인러는 지난 2020년부터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뛰고 있어 김민재과 튀르키예(터키) 쉬페르리그에서 직접 격돌하기도 했다.
스위스 주장 출신인 인러는 대표팀에서 89경기를 소화하며 7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는 골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인러는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것은 상당한 압박감이 따르기 때문에 쉽지 않다. 나폴리에 가면 대성공할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고 김민재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도 김민재를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에 따르면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와 나폴리의 계약은 완료됐다. 다만 관료적인 문제 때문에 나폴리 도착이 지연되고 있고 있을 뿐"이라면서 "어제 도착하기를 원했지만 변호사들 사이의 계약이 복잡하다. 한국과 터키에서의 세금문제까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