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기업이 후원하는 청소년 코딩 대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중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넥슨의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NYPC는 치열한 대회 진출 과정과 함께 참가자들의 도전 기회 확대를 위한 ‘대회방식 개편’이 변화의 주요 골자다. NYPC는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해 다양한 문제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중시 대회로 차별화하고 있다.
▲7번째 NYPC, 키워드 ‘세분화-차별화’
NYPC는 IT 업계 주관 최초의 청소년 코딩 대회다. ‘세상을 바꾸는 코딩’ 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 7회 째를 맞는다.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017년부터는 매년 40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누적 참여자 수가 2만 5000여 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국내를 대표하는 코딩 대회인 NYPC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예선 대회를 총 2라운드의 ‘라운드제도’로 개편한다. 참가자들의 대회 도전 기회 확대와 더욱 공정하고 세분화된 평가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1라운드는 온라인 절대평가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시행된다.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한 참가자들은 2라운드로 진출한다. 2라운드는 8월 28일, 9월 3일 양일간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3시간 동안 문제 풀이를 진행한다. 2라운드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10월 29일 넥슨 사옥에서 펼쳐지는 NYPC 오프라인 본선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도 NYPC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시뮬레이션 문제들을 통해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도전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넥슨이 오랜 기간 게임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를 기반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의 실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문제에 적용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문제풀이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참신한 문제들을 출제한다.
▲메타버스 채널 “NYPC 파크’ 오픈… 대회 참가 재미↑
NYPC는 올해 청소년들의 도전 기회 확대와 함께 대회 참가의 재미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 넥슨은 새롭게 바뀐 대회방식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제공과 참가희망자 및 참가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4일까지 메타버스 채널 ‘NYPC 파크’를 운영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활용한 ‘NYPC 파크’는 오프라인 본선대회가 개최될 넥슨 사옥 전경과 내부를 온라인으로 구현했다. 청소년들은 ‘NYPC 파크’서 다양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대회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실제 본선 대회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NYPC 파크’는 NYPC 역대 수상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송출해 수상비결을 전한다. 또한 채팅 기능을 통해 코딩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역할도 수행한다. 이처럼 NYPC는 대회방식의 세분화와 문제의 차별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대회 참가의 재미를 더하며 청소년 대상의 코딩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꾀하고 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NYPC는 코딩 분야 청소년 경진대회 중 수준 높은 체험형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넥슨이 만든 창의적이고 참신한 문제를 많이 경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