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긴 어딜 가'.. 맨유, 호날두 원하는 3개 구단과 협상조차 거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26 08: 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들의 제안을 모두 거부할 전망이다. 그만큼 호날두를 계속 품고 싶어한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영국 '데일리 스타'를 인용, 호날두가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럽 3개 구단이 호날두에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는 협상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구단을 떠나게 해달라"고 맨유에 요청했다.  이후 '가족 문제'를 거론하며 맨유 합류를 거부한 호날두는 유럽 빅 클럽들을 향해 역제안에 나섰다. 연봉 삭감 의지까지 받아들일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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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뜻 나서는 구단이 없는 상태.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일단 맨유로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리처드 아놀드 CEO 등 맨유 수뇌부에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호날두는 20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맨유와 결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는 호날두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이번 시즌 계획에 포함시켜 놓은 상태다. 당장 에딘손 카바니가 떠난 상태에서 호날두마저 없다면 공격 라인이 헐거워진다. 맨유 역시 팀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호날두를 떠나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데일리 스타는 구단이 나폴리,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에 대한 제안이 도착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가 호날두를 잔류시키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구단들과 협상조차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익스프레스'는 "한가지 분명한 것은 호날두가 이적 상황이 정리되든 안되든 브라이튼과 있을 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을 즐겼던 마커스 래시포스, 앤서니 마샬, 제이든 산초를 기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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