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을 특별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GQ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아내보다 나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한 인터뷰를 봤다. 그게 사실이다. 나 또한 케인과 함께 현장에서 하는 시간이 집에서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보다 더 많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역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듀오로 역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둘은 EPL 역사상 가장 많은 41골을 합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 부트를 수상하는데 케인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은 "우리는 정말 가깝다. 우리는 서로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으며 경기장 밖에서도 서로 잘 지내고 있다. 둘다 서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정말 특별하다"면서 "우리는 이미 함께 41골을 합작했다. 케인과 나의 공통점은 둘다 욕심이 많고 항상 발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라면서 "축구 기술이 아니라도 우리 사고 방식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언젠가 우리 기록이 깨지긴 하겠지만 이렇게 팀 동료와 함께 세운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훈련할 때도 서로 골을 어시스트하면 '야 이제 42번째 골이야?'라며 장난을 친다"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