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살 뻗쳤고 굴욕적인 결과".
일본과 중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홍콩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승으로 1위에 올랐다.
일본 매체들은 무승부에 화가 났다. 데일리 스포츠는 "일본이 중국에게 12년 만에 홈에서 굴욕적인 무승부를 거뒀다"라며 "일본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해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라고 혹평했다.
경기를 펼치기 전 일본 언론들은 당연히 중국에 일본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결과가 예상과는 다르게 나왔다. 결국 꼬리를 내렸다.
게키사카는 "중국은 귀화 선수는 물론 성인 대표급 선수들이 아닌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는데도 결정력 부족 문제를 드러내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망신살이 뻗쳤다. 또 굴욕적인 결과였다"면서 "대회 2위로 추락한 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소식을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