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게 충격의 0-4 대패를 당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첼시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핑월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플로리다컵’에서 런던 라이벌 아스날에게 0-4 완패를 당했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아스날의 선취골을 넣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서 나란히 이적한 라힘 스털링은 침묵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크게 질책했다. 그는 “지금 멤버들이 시즌에서 뛸 수 있다는 보장을 못하겠다. 우리는 아스날에게 질 만했다. 우리는 경쟁적이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투헬은 첼시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있지 않다. 아스날이 우리보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우리 선수들은 팀을 떠날 생각이나 연봉 옵션만 생각하는 것 같다. 선수들을 급하게 더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선수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