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배워 日과 무승부' 中, "12년만에 굴욕적 무승부" 日 한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25 08: 05

"12년만에 홈에서 굴욕적인 무승부". 
일본과 중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홍콩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승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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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들은 무승부에 화가 났다. 데일리 스포츠는 "일본이 중국에게 12년 만에 홈에서 굴욕적인 무승부를 거뒀다"라며 "일본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해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중국은 78위다. 2015년 8월 중국 우한 동아시아컵 대회 이후 첫 무승부다. 홈 무승부는 2010년 2월 이후 12년 만이다"라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일본은 6-0으로 승리한 홍콩전과는 완전히 다른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수준차를 고려한다면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일본축구협회(JFA) 타지마 유키조 회장은 "(양 팀의)힘의 차이를 생각하면 일본이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라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한국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수비 조직을 다지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오늘처럼 경기를 펼친다면 분명 더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얀코비치 감독은 한국전 완패 후 "실력차가 분명하게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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