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가 젠지와 치열한 접전 끝에 ‘위클리 파이널’ 1주차 우승을 차지했다. ‘장구’ 조정민에게 ATA는 용병을 제외하고 첫 프로팀이다. 아마추어와 프로 팀의 차이로 조정민은 ‘피드백’을 꼽았다. 감독, 팀원의 도움이 자신의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ATA는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1주 2일차까지 도합 100점(53킬)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젠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ATA는 최종전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장구’ 조정민은 우승 소감으로 “생일 선물을 달게 받았다. 기쁘다”고 전했다. 금일 생일을 맞은 조정민은 우승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조정민은 “잔실수는 팀원들과 소통해 앞으로 고치겠다”고 덧붙였다.
ATA는 조정민에게 첫 프로 팀이다. ATA 합류 후 달라진 점으로 조정민은 ‘피드백’을 꼽았다. 조정민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부족한 부분을 고치기 힘들었다”며 “ATA 입단 후 감독, 팀원들이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이에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1주 2일차 마지막 라운드에서 ATA는 젠지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줄뻔 했다. 조정민이 심바 게이밍에 일격을 당했고, 살리려던 ‘아케이’ 정현욱도 쓰러지면서 힘든 출발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정민은 “나를 구하지 말라고 했어야 했다. 부른 것이 나의 실수다”고 알렸다.
그래도 ATA는 ‘네픽스’ 윤성빈이 끝까지 살아 남으면서 다나와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처럼 ATA의 끈질긴 생존은 1주차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조정민은 “전력 손실이 있으면 일단 살아남자는 의견이다. ‘환이다’ 장환 선수가 생존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를 물색한 뒤, 그 곳에서 버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ATA는 오는 27일, 28일 열리는 ‘위클리 서바이벌’ 2주차에서 다시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조정민은 “다음주도 최대한 실수 없이, 열심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