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챔피언 아칼리를 이번 시즌 가장 잘 다루는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클로저’ 이주현이다. 광동전 1세트를 포함해서 두 차례 아칼리를 꺼내든 그는 매 경기 노데스 매드 무비로 협곡을 흔들었다.
이주현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광동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아칼리, 2세트 사일러스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단독 POG에 선정된 이주현의 활약에 리브 샌박은 시즌 8승을 올리면서 3위 담원을 승차 없이 쫓아갔다. 4연패를 당한 광동은 시즌 8패(4승 득실 -10)째를 당하면서 6위 디알엑스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주현은 “오늘 경기 시간도 길고, 힘들었지만 팀도 승리하고 단독 POG를 받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 아칼리는 총 13번(7승 6패) 협곡에 등장했다. 7승 중 2승은 이주현의 손에서 나왔다. 이주현은 아칼리 장인 답게 자신감을 피력했다.
“원래부터 아칼리는 내가 제일 잘한다는 마인드였다. 자신있게 꺼낸다. 1세트 초반 2킬을 했을 때는 극한의 줄다리기 했다고 할 수 있다. 암살자 챔피언들은 언제든지 상대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서 각을 잘 봐야 한다. 팬 여러분들께서 오늘 하신다면 매드무비 한 번씩 보시고 하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
끝으로 이주현은 “다음 상대가 농심인데,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 같아 긴장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농심전도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