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욘 안데르센 감독이 한국전에 대해 만족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홍콩과 맞붙어 3-0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한국은 막내 강성진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맛봤다.
한국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홍콩 안데르손 감독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후 "전술 면에서 큰 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한국이 굉장히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리 수비들이 굉장히 잘했다고 본다. 압박도 잘 할 수 있었고 한국이 고전했을 거라고 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대한민국은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이지만, 홍콩은 찬스를 많이 내주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안데르센 감독은 “아시아 최강인 대한민국, 일본과 경기를 했다. 강팀과의 대결은 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
노르웨이 출신 안데르센 감독은 과거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은 적이 있어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북한대표팀 감독도 지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