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 멀티 골을 기록한 강성진(19, 서울)이 박지성에 이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연소 득점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홍콩과 맞붙어 3-0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A매치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강성진은 전반 17분과 41분 득점을 기록하며 멀티 골을 신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 17분 터진 골은 강성진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19세 120일의 나이에 득점을 기록한 강성진은 박지성에 이어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11위는 신연호로 지난 1983년 11월 1일 LA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태국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한편 역대 한국 A매치 최연소 득점 기록은 고종수가 보유하고 있다. 고종수는 1997년 1월 18세 87일의 나이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연소 득점 순위
1위 고종수(18세 87일)
2위 손흥민(18세 194일)
3위 최순호(18세 228일)
4위 이천수(18세 271일)
5위 김종부(18세 294일)
6위 차범근(18세 354일)
7위 최태욱(19세 25일)
8위 정상빈(19세 69일)
9위 장정(19세 85일)
10위 박지성(19세 103일)
11위 강성진(19세 1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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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