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최후 통첩을 날릴 전망이다.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시켜달라"고 요청한 뒤 '가족 문제'를 내세워 맨유 합류를 미루고 있다. 지난 여름 친정팀에 복귀한 호날두는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머물자, 자신의 20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 야망을 위해 결별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호날두는 첼시, FC 바르셀로나, PSG,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문을 두드렸고 아직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음이 급해진 호날두는 맨유 탈출에 필사적이다.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호날두가 "30% 급여 삭감" 카드까지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팬들도 호날두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프로의식이 결여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설상가상 맨유는 프리시즌 경기서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전은 아니지만 3경기서 11골을 터트리고 있다. 안토니 마샬을 비롯해 공격진이 분투하고 있다. 호날두가 없지만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게 정확한 의견을 내놓라고 종용했다. 가디언은 "텐 하흐 감독은 현재 호날두에게 언제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을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동행하고 싶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디언은 "다만 호날두가 빨리 팀으로 복귀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면 경기에 바로 출전 시킬 생각은 없다. 다른 선수보다 4주 동안 훈련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의 고민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