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쿨리발리의 완벽한 대체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엄청난 운동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김민재는 분명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가 될 것이다. 또 그는 훌륭한 마음을 가진 선수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국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 중 하나는 김민재의 이적이다. 스타드 렌과 나폴리의 치열한 경쟁이 열렸다. 그런데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난 후 대체자를 찾던 나폴리는 김민재를 후보 1순위로 낙점하고 곧바로 2000만 유로(269억 원)의 바이아웃을 페네르바체에 질렀다.
결국 나폴리가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나폴리와 김민재는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에 연봉은 250만 유로(33억 원)이다. 바이아웃은 설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언론을 통해 김민재에게 "나폴리에 어울리는 선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쿨리발리는 모범적인 선수였다. 특히 같은 무슬림인 파우지 굴람과 함께 수년 동안 지역 병원을 방문하는 등 아이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자신의 모국인 세네갈의 가난한 어린이를 위해 생필품을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경기장에서는 강인하지만 밖에서는 금빛 마음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장애아 홍보대사"라면서 "쿨리발리처럼 카메라나 광고를 찾지 않고 나폴리 거리를 돌아다니며 어려운 형제들을 돕는 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