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제주스(25, 아스날)가 라힘 스털링(28, 첼시)과 첫 맞대결에서 이겼다.
아스날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핑월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플로리다컵’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를 4-0으로 대파했다. 아스날은 프리시즌 4연승을 이어갔다.
미국팬들 앞에서 런던의 라이벌팀들이 붙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에 기여했던 제주스와 라힘 스털링이 각각 아스날과 첼시로 이적해 적으로 처음 맞붙었다. 두 팀은 미국에서 정예멤버를 총출동시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제주스는 전반 15분 샤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프리시즌 4경기 중 3경기서 무려 네 골을 터트렸다. 반면 스털링은 첼시의 왼쪽 공격수로 나섰지만 골맛을 보지 못하고 전반전 후 교체됐다.
아스날은 전반 36분 외데가르드, 후반 21분 사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47분 로콩가의 마무리 골까지 터진 아스날이 4-0 완승을 거뒀다.
제주스는 5-3으로 승리한 9일 뉘른베르크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아스날에 데뷔했다. 그는 17일 2-0으로 이긴 에버튼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제주스가 벌써부터 아스날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