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위해 앙투안 그리즈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서 앙투안 그리즈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계속 뛰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 이어 '가족 문제'를 내세워 맨유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첼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다양한 빅클럽과 연락을 취했지만 긍정적인 대답을 듣지 못했다.
사면초가에 빠진 호날두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희소식이 들렸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호날두 영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단 갑자기 기류가 급변했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호날두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여러 가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더 선은 "아틀레티코는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단 이적료를 포함해서 연봉이 부담이다"라면서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을 내치고 호날두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 시장서 아틀레티코에 돌아왔지만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막대한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7297만 원)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을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서 여러 팀에 제안했지만 소용없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을 내치고 주급을 아끼고 그대로 호날두를 데려오고 싶어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호날두는 첼시에 거절당한 이후 아틀레티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그의 아내 조지나 로드리게스도 스패인행을 종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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