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회장, 직접 김민재 영입 확인..."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3)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26, 페네르바체) 영입을 확언했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김민재의 나폴리 합류를 지연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그는 곧 김민재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우렌티스 회장은 나폴리 지역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김민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김민재 영입 발표를 늦추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김민재의 도착이 임박했다. 그는 쿨리발리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공식발표를 지연시킬 관료적 문제가 있다"며 김민재 이적이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러나 이런 문제는 극복될 것이며 김민재 영입에 전혀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뒤를 이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 역시 김민재의 나폴리 합류는 시간문제라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완료됐다. 나폴리는 그의 바이아웃 조항인 1950만 유로(약 261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지불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키라는 “김민재의 계약은 2025년까지지만, 2년 연장 옵션이 있다. 또한 2024년 6월까지 유효한 4200만 유로(약 56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김민재는 250만 유로(약 33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현지 시각으로 다가오는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스키라는 “김민재는 월요일 로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