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감당하기 너무 비싼 선수".
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리시즌 투어 중 열린 기자회견서 "케인은 매우 비싸다. 다만 뛰어난 선수다. 케인은 센터 포워드로 뛸 수 있는 2~3명 중 한 명이고, 10번도 아니지만 강하고, 공중볼 장악과 양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 몸값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팀에서 그의 몸값을 맞추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우리는 향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빙 레전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났다. 세계 최고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펼치겠다고 FC 바르셀로나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의 중심이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375경기를 뛰며 344골을 넣었다. 또 팀의 분데스리가 10연패를 이끌었다. 그런데 팀을 떠났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도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그 중 후보군에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미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시티 등 복수의 빅 리그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구단 운영 방식에 환멸을 느낀 뒤 어렸을 때 뛰고 싶었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도 고려했다. 물론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디오 마네와 세르주 그나브리를 영입했지만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연계 플레이 능력까지 뛰어난 케인이 가장 알맞는 선수다. 그런데 케인의 몸값은 상상이상이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의 몸값은 9000만 유로(1206억 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