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페네르바체)의 나폴리 이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는 24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모두 완료됐다. 나폴리는 그의 바이아웃 조항인 1950만 유로(약 261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지불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맹활약한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그는 프랑스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으나 칼리두 쿨리발리를 잃은 나폴리가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흐름이 바뀌었다.
‘디 마르지오’ 등 이탈리아 현재 매체들은 입을 모아 김민재의 나폴리 합류는 시간문제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미 구단 간 협상은 마무리되고 김민재와 개인 협상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조르제 제수스 페네르바체 감독은 김민재가 바이아웃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 행선지는 사실상 확정된 만큼, 김민재의 계약 정보에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는 3년 계약을, 나폴리는 5년 계약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결국 양측 모두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스키라는 “계약은 2025년까지지만, 2년 연장 옵션이 있다. 또한 2024년 6월까지 유효한 4200만 유로(약 56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김민재는 매년 250만 유로(약 33억 원)를 벌어들이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민재는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스키라는 “김민재는 월요일 로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