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엉덩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24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누시아의 에스타디 올림픽 카밀로 카노에서 베식타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는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다. 울버햄튼은 앞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레반테와 맞대결에서는 1-2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터키의 강호 베식타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그러나 선발 명단은 물론 벤치 명단에도 황희찬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이미 지난 두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닷컴'은 22일 "황희찬은 가벼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은 심각하지 않기에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매체의 전망과 달리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제외됐다. 자연스레 팬들의 걱정이 커지는 상황.
영국 ‘버밍엄라이브’의 울버햄튼 담당 기자인 알렉스 디켄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희찬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황희찬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있냐는 한 팬의 질문에 "그는 아직 훈련도 못 하고 있다. 엉덩이 부위에 부상이 있다고 들었다.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금세 끝날 줄로만 알았던 황희찬의 부상이 생각보다길어지는 모양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