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석패'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쏟아진 비가 변수" [부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3 22: 11

박동혁(43) 충남아산프로축구단 감독이 경기 변수로 비를 꼽았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23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부천FC1995와 맞대결을 펼쳐 1-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번 경기 비가 변수라고 생각한다. 전반전 전술을 바꿨는데 저희답지 못한 경기를 펼쳐다. 후반전엔 공격적으로 임했고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비 때문에 원래 잘했던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대처 능력이 부족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아주 좋았다"라고 평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경기 페널티 킥으로 득점을 기록한 유강현은 13번째 득점을 기록,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됐다. 이에 박 감독은 "유강현이 득점에 성공해 득점 선두를 안고 가게 됐다. 잘 다독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세트피스에서 기대를 많이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다이렉트 헤더보다 차근차근 연결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아쉽다. 선수들에게 다시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를 마치고 충남아산은 8월 7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이에 박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분명 있을 것이다. 휴식기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 앞으로도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이번 휴식기가 좋은 기회가 되도록 잘 쉬면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박동혁 감독은 선발로 출전했던 양정우를 전반전 이른 시간 빼줬다. 이에 "계획적인 교체였다. 양정우 선수가 20~30분을 뛰고 흐름이 좋지 않을 때 이승재를 투입, 공간을 보려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실점이 있었다. 공간이 없다고 판단했기에 최범경을 투입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유강현은 약간의 부상이 의심돼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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