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을 제압하고 리그 3위에 올라섰다.
부천FC1995는 23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천은 승점 43점(13승 4무 8패)을 기록하며 안양(승점 42점)을 누르고 리그 3위에 올라섰다. 한편 승점 추가에 실패한 충남아산(39점)은 5위에 머물렀다.
홈팀 부천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호남-은나마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시헌-김준형-오재혁이 중원을 구성했다. 조현택-배재우가 양쪽 윙백에 나섰고 김강산-닐손주니어-이동희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최철원이 장갑을 꼈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양정운-유강현-송승민이 득점을 노렸고 박세직-김강국이 중원을 맡았다. 김채운-이학민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유준수-이재성-이상민을 비롯해 골키퍼 박주원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부천이 먼저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은나마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박주원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16분 충남아산도 기회를 엿봤다. 박스 앞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이학민은 그대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이 나왔다.
충남아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1분 양정운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승재를 투입했다.
전반 35분 다시 한번 은나마니의 머리가 빛났다. 박스와 먼 지역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부천은 은나마니의 머리를 향해 정확히 프리킥을 올렸고 은나마니는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부천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0분 이시헌이 돌려놓은 공을 침투하는 조현택이 잡고 박스 안으로 진입,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부천의 1-0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부천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호남 대신 박창준을 투입했다.
후반 2분 부천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조현택이 공을 높이 띄워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박창준을 거쳐 은나마니에게 향했다. 은나마니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부천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박창준은 쇄도하는 이시헌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시헌은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12분 충남아산은 김강국과 이승재를 빼고 최범경, 김종국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곧이어 21분 부천은 이시헌 대신 최재영을 투입했다.
후반 22분 공을 잡은 오재혁은 단독 드리블로 충남아산의 페널티 박스까지 접근했고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박주원이 막아냈다.
곧이어 24분 충남아산이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유강현과 배재우가 공중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배재우의 파울이 선언되며 페널티 킥 득점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유강현은 침착한 슈팅으로 2-1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부천은 김준형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조수철을 투입했다. 곧이어 39분 충남아산은 유강연을 빼고 조주영을 투입했다.
부천은 후반 40분 조현택, 이동희를 빼고 국태정, 이용혁을 투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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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